_____
잘 만들어진 옷을 오래 입는다는 것은 반드시 긴 기간 동안 입는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을 거예요.
언노운북은 옷을 오래 입는 것만큼이나
자주, 그리고 여러 계절에 걸쳐서 활용할 수 있을 요소가 무엇일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꼭 드는 옷도 한철, 특정 날씨에만 잠시 누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풀 방법을 오래 생각했고,
이번 제품들은 이 고민에 대한 저희의 작은 답들이 담겨있습니다.
그 어느 계절에 착용해도, 단독으로 입어도 레이어드 해도 그 자체로 만능이도록,
아름다운 컬러가 얼굴 아래에서 반사판을 댄듯 안색을 밝혀주면서 룩을 완성시켜주도록.
옷장에 넣고 아쉬워하는 법이 없게끔, 항상 자주 입는 옷으로 꺼내지기를 염원하며 만들었습니다.
_____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스탠다드 칼라와
넓은 단작, 담백한 포인트가 되어주는 맑은 우윳빛 자개단추,
그리고 이 제품의 생명인 아름다운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아름다운 컬러를 제품 안에서 잘 드러나게 하려면
반듯하고 깨끗한 만듦새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듬성듬성하고 삐뚤빼뚤한 봉제, 세심하지 않은 라인, 낮은 완성도는
이 예쁜 색상과 사람에 집중되어야 할 주의를 산만하게 하여 그 매력을 알기 어렵게 하니까요.
촘촘하고 반듯하며 깨끗하기 그지 없는 만듦새로
어떤 룩에 매치해도 존재감이 뚜렷하답니다.
너무 파이지 않았지만, 일반적 셔츠보다 낮게 설정한 목선으로
전체 단추를 잠가도 목이 답답하지 않아요.
셔츠 단추를 전체 클로징했을 때의 느낌을 편애하는 언노운북의 제품답게
모두 채워서 착용하셔도 쿨하고 편하답니다.
소매에는 긴 커프스를 배치하고 턱을 충분히 넣었기 때문에 약간은 드레시하지만
그 정도가 담백한 선에서 머무르도록 디자인했어요.
툭 떨어지게 걸쳐도, 하의에 슥 넣어입어도 좋은 핏을 유지하게끔
소재와 웨이트, 기장의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 만들었습니다.
_____
천연 자개단추를 매칭하여 제품의 인상이 더욱 깨끗해지게끔 마무리했어요.
바이오워싱 처리를 마친 고밀도 순면 원단으로 제작하여
몸에 들러붙지 않아 착용감이 쾌적하며 세탁시 발생할 수축, 변형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시접은 깨끗하게 감싸거나 깔끔하게 고정하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도록 코아사로 촘촘히 봉제하였습니다.
워싱된 원단이기 때문에 표면에 링클이 존재하며, 착용시 생기는 주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다만 주름 자체에 민감하신 분께서는 이점 신중히 고려해주세요.
어느 한 곳도 허투루 선택하거나 값싸고 빠르게 만들지 않았음을 실제 제품을 보시면 분명히 느끼실 거예요.
_____
MATERIAL : Cotton 100%
(High Density Cotton + Bio Washing + Shell Button)